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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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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중용 대학 ~ 인문 고전 깨치기 한 번 읽어 보고 싶었다. 대학, 중용 특히 중용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궁금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도덕과목에서 언급되어 왔던 중국 고전들이다. 가부장적이고 충성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반감을 갖기도 했으나 좋은 내용도 많다. 예전 공부를 하면 대학을 어린이가 초창기에 배운다고 한다. 책의 두께도 사실은 두껍지 않으나 해석이나 설명, 깊이는 말할 것도 없이 두껍다. 초반에 배우는 대학을 현 시대에 가기 위해 20년 가까이 소비한다. 뭐그리 어려운지. 그렇게 오랜 시간을 걸리고도 거금을 들여 간다. 과연 학문의 근본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배울 것도 많고 외울 것도 많은데 지금 사람들의 생각의 깊이는 예전 사람만 못한것 같다. 그것이 아쉽다. 대학을 먼저 배우고 중용을 거의 마지막에 배운다고 한다. 그러..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이루어지는 은밀함~ 어느 누군가의 이 책 추천 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청소년이 나와 성장소설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내용은 무거운데 희망은 있는 묘한 매력의 책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것은 아이들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우리 앞에 놓인 빨간 공, 파란 공을 고르고 거기에 따라 바뀌는 천차만별의 인생 스토리~ 설탕이 구워지는 냄새로 이 책은 시작한다. 구워진다는 건 뭔가 화학적인 변화이다. 여러 가지 냄새에 관한 묘사가 예술이다. 냄새라는 것은 보이지는 않으면서 사람을 자극한다. 그게 좋든 싫든 냄새는 뇌에 들어가 여러 세포들을 일깨워준다. 이런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책이다. 가정 불화를 겪고 있는 청소년..
세계가 일본된다 세계가 일본된다 제목은 익히 들어봐서 알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집게 되었다. 똑똑하다고 잘 알려진 일본이 왜 10년을 넘어 20년이 되도록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파고 들었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은 그 원인과 인과관계에 대해서만 나와있다. 대책이나 개인의 해결책에 대해서는 변죽만 울리는 수준이다. 그 점이 아쉽다면 아쉽지만 책의 분량으로 볼 때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읽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어쩌면 닥칠 암울한 미래에 심난해 하기도 하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다 이뤄지라는 법은 없다. 어디까지나 예측이고 예상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홍성국 작자의 말대로 흘러가는 것을 보면 대비는 해야 한다..
성공한 작은 공방 창업 : 초크 아트 분필로 꿈을 그리는 여자 작은 공방을 하며 9년째 유지하고 있는 저자의 책이다. 공방은 창업하면서 2년을 넘기기 힘들다 한다. 그에 비하면 거진 십년이면 대단한 거다. 초크아트? 처음에 이게 뭐지? 아예 기본지식부터 없었다. 많이 가르치는 곳도 없고 주변에 이런 일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 무지한 기본지식으로 이 책을 접했다. 경단녀로 취업 등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창업을 선택한 저자가 대단하다. 유튜브 조회수 120만을 돌파하고 방송국에도 들락날락 화려한 경력의 저자다. 이 책은 초크아트에 대한 책이기도 하지만 공방 창업, 워킹맘의 이야기 비중이 높은 책이다. 힘든 임신, 출산 시기에 배우기 시작하여 눈에 밟히는 어린 아이들을 뒤로하고 단기 유학까지....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초크아트란?칠판에 글이나 그림을 쓰는 ..
파스칼의 근본적인 질문 파스칼의 팡세를 읽기는 부담수럽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파스칼의 질문이다. 토머스 모리스가 써서 팡세에 담긴 속뜻을 풀어 쓴 책이다. 철학 책답게 진도 한 번 잘 안 나간다. "사람들은 행복해 지고 싶다."근본적인 질문에 다가간다. 그리고 죽음을 언급한다. 죽음 앞에서 인간의 무한한 것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예술작품이나 이론도 무한한의 시간 앞에선 절대적인 것은 없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섣불리 접근하기 힘든 이야기다. 그 주제를 파스칼은 접근했기 때문에 그가 아직까지 회자되는 것 같다. 그럼 죽음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나약한 인간은 그래서 신이 필요하다 말한다. 그리고 신의 존재에 대해 찬반 논란에 대해 언급한다.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왜 우리 앞에 나서지 않는 걸까. 결론부터..
호기심천국! 충족시키는 그것 아이에게 호기심을 주기 위해 책을 찾아 보았다. 처음에는 학습의욕을 살려주는 게 어떨까 해서 찾아 보았다. 이왕이면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길 바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심각하다. 아직 어린이들인데 학습의욕은 물론이로 호기심에 무얼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과연 왜 그럴까. 내가 읽은 이 '호기심의 두얼굴' 에서 실험결과를 보더라도 유아때는 호기심이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정작 학교에 들어가서 학습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면서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각본의 중요한 부분이 깨질 때마다 놀라고 중요한 변수들만이 아니라 수시로 등장하는 작은 변수에도 깊은 흥미를 느낀다. 하루하루 경험들을 정리해 각본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기가..
자발적 학습의 비밀/ 호기심에도 얼굴이 있다. 호기심의 두 얼굴 - 수전 엥 겔 더퀘스트 이 책을 읽고 있다. 공부머리독서법 을 읽다가 저자가 후반부에 의문을 제기한 부분이 나도 궁금했다. [ [힐링되는 책읽기] - 공부머리키우면 저절로 공부되는 공부법 배워보기~ 리뷰 보러가기 ]그래서 아이의 호기심에 관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리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내가 궁금해 하는 호시심에 얼굴이 있다는 게 새로웠다.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는 많은 아이들의 논술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학습은 물론 아이답지 않게 호기심이나 의욕이 없는 것을 본다.그리고 왜 그럴까. 하는 의문에 나름 답을 한다. 여러 초등학생 아이들이 무조건 안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모르는 것도 일단 안다고 하고 본다는 것이다. 공부머리의 저자는 그 이유를 사교육에서 본다.선행학습이..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서 목록에 꼭꼭 체크되어 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읽게 되었다. 기대만큼 좋은 책이다.이 책은 오늘 우리나라의 궁금증을 여럿 풀어준다. 왜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문턱을 넘기 힘든가?도덕적 비난에도 일본은 어떻게 건재한가.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참으로 민간하지만 알 수 없고 어디서도 답을 주지 않은 의문들이다.이 책은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가 쓴 책이다. 학사, 석사, 박사 오랜 기간을 철학, 인문학을 공부해 왔으나 어느 한 날 색다른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기존의 것들이 다르게 보이고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경험을 한다. 그런 그가 우리에게 의문을 던진다. 최진석 교수의 책을 일전에도 본 일이 있다.★ 인간이 그려가는 무늬는 이런 무늬였나.그 책도 감명깊게 읽었는데 이 책 또한 좋다. 도대체 인문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