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군가의 이 책 추천 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청소년이 나와 성장소설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내용은 무거운데 희망은 있는 묘한 매력의 책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것은 아이들 뿐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우리 앞에 놓인 빨간 공, 파란 공을 고르고 거기에 따라 바뀌는 천차만별의 인생 스토리~
설탕이 구워지는 냄새로 이 책은 시작한다. 구워진다는 건 뭔가 화학적인 변화이다.
여러 가지 냄새에 관한 묘사가 예술이다. 냄새라는 것은 보이지는 않으면서 사람을 자극한다. 그게 좋든 싫든
냄새는 뇌에 들어가 여러 세포들을 일깨워준다. 이런 냄새가 날 것만 같은 책이다.
가정 불화를 겪고 있는 청소년 주인공이 등장한다. 우연찮게 그의 집에는 마법사가 운영하는 빵집이 있다. 빵집에서 파는 빵은 그저 일반 빵 같다. 그런데 그가 들어가 은밀히 판매되는 빵들이 있다.
온라인으로 추적을 피하여 여러 주술이 담긴 빵이 판매된다. 그건 저주일 수도 있고 사랑의 묘약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마법에는 주의사항이 따른다. 그 주문이 되돌아서 나에게 겨냥될 각오를 하고 사용해야 한다.
주인공을 선택을 한다. 갈 곳 잃은 어린 새같은 주인공은 빵집으로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그리고 후반 리와인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보지 않은 길은 아무도 모른다. 후회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꼭 잘못이라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러나 책임은 따른다. 그 삶을 묵묵히 살아가야 할..~
책 내용은 흥미로워 빨리 읽혔는데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려니 딱딱해 진다.
저자의 마지막 이야기를 쓰였다. 갈림길에서 꼭 두가지가 나오지 않았어도 여운이지만 다 제시한 것도 나름 좋았다. 그 길로 간다고 해서 틀린 것도 잘못될 거라는 보장이 없다.
간만에 즐겁게 읽었지만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책이다. 무거운 주제를 꼭 무겁지만은 않게 풀어가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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