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행을따라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네요. 그러다 보면 사야할 것들이 끊임없이 생기니까요.
아이들은 다른지 몰랐어요.
어린이 날은 다가오는데 뭘 갖고싶냐니까 울면서 그러네요.
반짝이 티 갖고 싶었는데 안 사줬다고....
뭘 보면 무조건 사달라니 무조건 안 사준다하고 해요. 나중엔 청소기, 로봇청소기, 1층 집에 외제차까지 상한선없이 다 사달래요.
그래서 불가능한 것보다 실용적인 티를 선택해 줘서 고마워하며 밤샘 검색에 들어갑니다.
스파이더맨 반전 스팽글 티
반팔도 있고 긴팔도 있고 완전 이쁜 티를 찾았어요.
금방 더워질 것 같아 반팔주문했어요. 잘한 선택이었어요.
토닥토닥!
금방 여름같이 더워지네요.
이쁜 옷 샀으니 입고 나가봐야겠지요.
아직 약간 큰거 같지만 금방 크길 바라지요.
사실 아이언맨도 같이 샀는데 그건 아예 안 입어요. 찬밥인건지...
나중에 물어보니 아끼고 있는 거래요. 그래서 안 입었다고.
닳아 버리면 새로 사줄게 .T 안아껴도 돼.
스파이더맨도 안입는다는 거 작아지면 못 입는다고 하니 입더라고요.
올해 안에 아이언맨 입을 수 있을지 몰라.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좋아요.
아직 한번 입었지만 본격 여름이 오면 맨날 입겠죠. 매일같이 배를 쓸어내리면서 변하는 스파이더맨을 보고 좋아하네요.
빨리 상황이 정리되서 등원해서 친구들에게 자랑했으면 좋겠어요.
*자비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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