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어리다면 어린 나이이고 더 이제 학생이 되니 클만큼 컸다면 큰 나이네요. 올해 1학년 입학생들은 참 안타깝죠. 이제 초등학생의 문턱을 넘어야하는데 아직 학교를 못가고 있으니까요. 9월달에는 귀여운 아이들 등교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학교를 안간다고 넉 놓고 있을 순 없겠죠. 그래도 온라인 개학이라고 했으니 2학기 들어가면 갑자기 어려워질 거예요.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겠어요.
요즘 읽고 있는 책이 딱 입학 대비 아이들에게 좋네요. 예담에서 나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학부모들이요.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의 범주에 들어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떻게 이끌어줘야 할지 잘 나와있네요. 이 책의 작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예요.송재환 선생님은 강연을 300회 이상하고 책을 10권 이상 썼네요. 교육에 관심많은 부모님들에게 알맞은 조언을 해주는 책이예요.
학교에 들어가면 과목도 많아지고 생활 습관부터 일찍 등교 시간 맞추기까지 해야 할 게 많아져요. 생활 면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이기에 좋은 습관을 들여주면 되는데 공부 면에서는 어디를 어떻게 손 대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한마디로 답을 주어 좋네요.
읽기 독립 만세
한글떼기보다 중요하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송재환 선생님이 현장에서 본 바로는 교과서 읽기부터 안 되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이나 핸드폰 등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오면서 덜컥 교과서가 주어지고 과목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의 두께는 두꺼워집니다. 아이들은 두손 두발 다 들게 되는 것입니다. 한글을 익히는 데 사력을 다하는데 그 이후에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읽기 독립입니다. 학교에 입학하였다 하더라도 안 늦었어요. 저자는 대략 6개월기간이 걸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길어도 짧아도 안 좋다네요. 좀 쉬운 책으로 연습한다면 아이도 천천히 따라올 수 있습니다. 듣기에서 읽기로 넘어가는 시기를 잘 넘겨야 이제 책에 흥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막 읽기 시작했을 때 보면 좋은 책~
도서 |
저자 |
언제까니나 너를 사랑해 |
로버트 먼치 |
달님 안녕 |
하야기 아키코 |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베르너 홀츠바르트 |
구름빵 |
백희나 |
등등
읽기 독립 단계에서 보면 좋은 책 ~
도서 |
저자 |
개구쟁이 ㄱㄴㄷ |
이억배 |
심심해서 그랬어 |
윤구병 |
내 아들 데니스 |
메스게 콤파니 |
유치원에 가기 싫어 |
하세가와 요시후미 |
안돼 데이빗 |
데이빗 섀논 |
지각대장 존 |
존 버닝햄 |
등등
1학년 수학을 위한 책 ~
도서 |
저자 |
이상한 그림책 |
안노 미쓰마사 |
숫자 놀이 |
베틀북 |
숫자돌이랑 놀자 |
고미 타로 |
아인슈타인이 보내는 편지 |
린 배러시 |
등등
8살 추천도서 리스트~
도서 |
저자 |
너는 특별하단다 |
맥스 루카도 |
팥죽 할멈과 호랑이 |
서정오 |
학교에 간 개돌이 |
김옥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
미하엘 엔데 |
나쁜 어린이 표 |
황선미 |
등등
부모와 아이는 독서의 세계로 함께 떠나는 원정대인 것 같아요. 이밖에도 아동 양서를 고르는 법, 잘못된 읽기 피해가기, 전집에 대한 생각 등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아요. 그중에서도 마지막에 제 눈이 뜨인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고전읽기예요. 그 효과는 놀라웠어요.
고전 읽기
1학년 추천 고전~
도서 |
저자 |
|
틀려도 괜찮아 |
마키타 신지 |
하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셀 실버스타인 |
" |
이솝이야기 |
이솝 |
중 |
책먹는 여우 |
프란치스카 비어만 |
" |
꿈을 찍는 사진관 |
강소천 |
" |
화요일의 두꺼비 |
러셀 에릭슨 |
" |
안데르센 동환 |
안데르센 |
상 |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
권정생 |
" |
호두까기 인형 |
호프만 |
" |
등등
이밖에 상에는 꽃들에게 희망을, 어린이 사자소학, 삐삐롱스타킹, 샬롯의 거미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좋은 책이 많아요. 꼭 한번 읽혀 보고 싶네요. 이제 머리 깨치는 아이가 고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요. 그전에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초등 공부 잘하는법 따로 있지 않아요. 부지런한 책읽기로 단련한 머리로 교과서도 섭렵하면 어느새 눈에 들어와요.
★ 고집센 아이 바로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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