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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했어요 _14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했어요

 이책은 그야말로 우연히 얻어걸린 양서라 할수 있다. 거짓말로 찾았으나 얇고 내용이 하나하나 와 닿았다. 예전에 읽어보았던 프랑스와즈 돌토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그에게 영향을 받은 것 같다. 프랑스와즈 돌토는 프랑스에서 육아로 전설같은 인물이다. 그녀가 소아병동을 들어서면서 우는 아이의 애로사항을 울음소리를 듣고 개선해 주기도 하였다 한다. 그 이전까지 아이에 대한 이렇다할 육아관이 없던 곳에 아이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눈높이를 낮추는 역할을 한 사람이다.
 아무튼 이 책에 따르면 거짓말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다 있다. 변명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7세 이하에게 거짓말은 아직 자기표현이 부족한 아이들이 해소할 수 있는 또다른 방편이다. 주의할 점은 어린 시절 거짓말은 상상력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른의 입장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마구 혼내기만 한다면 아이의 마음은 오갈 데가 없게 된다. 


 아이 나름의 거짓말 원인은 많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할 때라든지 현실을 피하고 싶을 때 튀어나온다. 거짓, 현실은 성장하면서 그 경계를 찾아간다. 거짓말은 아이가 제대로 표현해 낼수 없는 어떤 진실일 때가 많다. (p4) 무시하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거짓말에서 주는 힌트로 아이와 같이 이해하고 상상, 현실의 상황을 알려줘야 한다.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이 과정은 아이가 자기 정체성을 갖는 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거짓말하는 아이 앞에서 어른의 윤리적 개입보다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더 중요하다.
 

 사례 : 아빠는 집에 잘 안 있고 엄마는 셋이나 되는 동생을 보느라 바쁜 엄마와 자라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여자아이는 자신을 주워왔다고 하고 남성, 여성에 대한 개념이 없다. 희생만 당하는 장녀라는 위치를 기피한 것이다.

 필자의 딸은 몇시간이고 창밖을 보며 말한다한다. 
 "엄마 저는 제 인생에 대해 꿈을 꿔요 " (p78)
 4살아이의 말이다. 심심할 것 같고 딱히 학습을 하는 건 아닌데 많은 것을 습득하고 느끼는 것이다. 바로 상상하고 생각하는 힘이 생긴다.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거짓말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상상 속의 약속인 것이다.

 아이가 상처받지 않다면 좋겠지만 상처받았다면 지혜롭게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처받은 아이는 이런 꿈을 꾼다고 한다. ' 언젠가는 여기서 벗어날 거야. 언젠가는 어려움을 이겨낼 거야.' 이런 상상의 즐거움은 현실속 고통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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