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빌려 보려고 벼루고 있었는데 늘 대여중이었어요.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나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베스트셀러에 오른지 한참 뒤에 간신히 빌릴 수 있었어요.
중국에서 성룡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경력이 있더라고요. 일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가 좋았나 봐요.
나미야라고 해서 나비생각하고 어여쁜 아가씨가 아기자기한 잡화점을 운영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의 예상은 모조리 빗나갔습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마지막까지 가게를 꾸려 나가는 등의 이야기 입니다. 스포할까 봐 살짝 쿵 조심!
줄거리를 보자면 그렇습니다. 전혀 연관없을 것만 같은 사람들과 시대가 어우러져서 하나의 마무리를 향해 갑니다.
낡아 빠져 폐허가 된 가게이지만 이 상점은 보통이 아닙니다.
바로 타임머신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후반부에 나오지만 그 타임 머신의 원동력은 바로 사랑입니다.
누군가에게 충고를 해 준다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입니다. 고민 상담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상점 할아버지가 하였습니다. 아동 심리상담사에서 어른들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풋내기들이 그 바턴을 이어받습니다. 하지만 심성이 착하고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 역량으로 모든 검색 수단과 머리를 쥐어짜 내어 상담에 임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부메랑이 고래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인생의 선택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래를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은 뭐든지 얻을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 준 이들이나 그들을 믿고 따른 이들이나 로또맞은 행운이겠지요.
반면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내가 풋내기라면 그런 조언을 건낼수있을까. 난 어떤 선택을 할까 하고 말이예요. 알수 없지만 그들 만큼 잘해내기 힘들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끝에 두꺼워보이던 책은 끝나갑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돌아와 물어봅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를....
일본에서 추리 소설을 주로 쓰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은이입니다. 추리를 써서인지 구성이 괜찮습니다. 지은이의 이력 때문에 무서운 이야기가 아닐까 두려웠으나 그런 류의 소설은 아닙니다. 남녀노소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매력은 그것인듯합니다. 세대를 잇고 인과를 따져 보는 재미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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