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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채식도 스타일있게~ 19

  베니의 채식스타일을 읽고 있다. 

   작자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가 고기 공장에서 일하면서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다. 이 책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중의 이야기를 들었다. 고기 공장에서 더럽고 잔인한 꼴을 많이 본다 한다. 그러니 일할 사람들이 기피하고 워킹 홀리데이 가는 젊은이 들이 많이 일하기도 한다고 한다.  거기서 가공되어 온 고기가 한국으로 수출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 말고도 간혹 채식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 그런데 채식인들은 어떻게 먹고 어디서 외식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채식이라하면 어렵게 생각했다. 채식 요리라 하면 배운 적도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쉽게 돌아서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우리 나라 음식 중에는 채소가 많다. 계절만다 각종 나물들도 많이 있다. 이 나물을 무쳐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궈서 오래오래 두고 먹기도 한다. 어쩌면 외국보다 채식을 한다면 더 쉬울 수도 있겠다.  



부산식 잡채라 한다. 일반 잡채에서 고기만 빼고 당면에 고춧가루로 빨갛게 해서 맛이 궁금해진다. 이건 직접 해 보고 싶어 키핑한 메뉴다. 


  두부 에 볶음김치 올린 반찬이다. 채식도 이렇게 하니 예쁘기만하다.  작자는 이야기한다. 채식 요리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그냥 일반 요리법에서 고기를 빼고 요리하면 된다고 한다.   두부나 버섯 등 다른 대체 요리를 넣어 먹어도 된다. 

  내 주변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만간 집에 초대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채식 관련 책을 읽고 있다. 그리고 채식에 관심이 많다. 이 책에 내가 두버째로 읽는 채식 관련 책이다. 이 책은 아마추어의 눈이지만 그만큼 생활에 근접한 요리를 하고 있다. 나물 반찬도 있지만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반찬, 간식, 후식도 만들수 있다. 고구마, 두유, 올리고당을 혼합해 만든 고구마 아이스크림은 맛있어 보인다. 연두부, 초콜릿, 조청, 소금을 넣은 두부 초콜릿무스도 가능하다. 채식을 한다고 맛있는 걸 포기하는 건 아니다. 현미가래떡과 단호박으로 떡볶이를 할 수도 있다. 현미가루에 견과루를 더하고 팬에 올리면 멋진 쿠키가 탄생할 수 있다. 만두피에 피자소스, 피자치즈를 올리고 토핑을 하면 미니 피자가 나온다. 아이들이 한입에 먹기에도 좋은 사이즈이다. 

  나도 한동안 채식을 해보려 했다. 역시 어렵다.  나 혼자 먹을 때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사람은 혼자만 먹게 되지 않는다.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먹기도 한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남을 강요할 수는 없다. 어쨌든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지구상의 작은 다른 생명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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