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되는 책읽기

식단계의 반란이 온다. _17

 참 아이들 끼니 해결은 엄마들의 어려운 숙제다. 매번 다른 반찬 내어야하고 아주 어린 아기 아닌 이상 입맛이 까다로워서 반찬투정쟁이가 될 수 있다. 또 같은 반찬이라도 어느날은 잘 먹고 어느날은 먹지 않는다. 이런 변덕스러운 입맛의 손님이 또 있을까. 아예 모르는 식당이라면 불평불만도 못하지만 가까운 사이이니 만큼 쉽게 말한다. 특히 아침은 심하다.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늦지 않으려면 빨리 먹이고 빨리 준비에 돌입해야한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때에 빈 속에 보낼 순 없다. 이런 엄마들의 고민을 들어줄 책이 나왔다.
 후기보니 화려하다. 급식 먹으러 학교가는 학생이 있다. 반찬보고 전학가고 싶은 학교로 꼽는다. 대체 그 학교 무엇을 먹이기에 이렇게 학생들이 난리인지 들여다 보았다. 

 이것이 진정 학교 급식이란 말인가. 장어덮밥에 냉소바다. 삼색달걀찜은 어떠한가. 그야말로 정성갸륵한 밥한끼이다. 이런 밥상 받는다면 그 힘든 고등시절이라도 다시 돌아가고싶다. 명품 급식, 황제 급식으로 불릴만 하다. 이런 맛깔난 식단으로 교육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영양사와 조리사가 이 책을 썼다. 영양사는 기업 등 출강도 하게 되었다. 
 

 장을 생각하는 식단 소개이다. 밥부터 다르다. 호박고구마, 단호박, 맛밤을 넣어 밥을 지었다. 들깨 무채국으로 장을 부드럽게 해준다. 원기는 전북이 잡아준다. 건강 영양밥은 전기 밥솥에 호박고구마, 단호박, 밤, 표고버섯, 찹쌀, 맵쌀을 첨가하여 취사한다. 소고기는 챈에 따로 볶아 올려준다. 간장, 참기름, 매실액, 쪽파 등의 양념장과 함께 낸다. 전복구이도 눈여겨볼만하다. 팬에 버터, 마늘, 고춧가루, 꿀, 고추장을 넣은 양념을 볶아준다. 양념을 덜어내고 달군 후라이팬에 전복에 칼집을 내어 약불에서 노릇노릇 굽는다. 불 끄고 전복에 양념을 바른 후 참깨 투입이다.

 

 이건 떡갈비 햄토르티야롤이다. 달군 팬에 떡갈비 햄을 굽는다. 또띠야에 상추, 파푸리카, 치즈, 치커리를 올리고 햄을 올린다. 돌돌 말면 끝이다. 먹음직스럽지만 집에서는 실패했다. 비슷하게 했다가 또띠야가 텁텁했는지 퇴짜 맞았다. 다음 번에 다시 해 볼란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보양식단이다. 삼색으로 예쁘게 색을 낸 달걀찜이다. 장어덮밥으로 체력 보충이다. 데리소스, 청양고추, 마늘, 생강즙, 맛술, 멸치 다시마 육수로 만든 양념에 장어를 굽고 밥에 올린다. 달걀찜은 노른자, 시금치, 파푸리카로 색을 냈다.

 

  영양갈비탕에 탕평채, 오이부추무침이다. 인삼까지 들어가 영양 풍부한 갈비탕이다. 삼색 탕평채와 같이 손이 많이 가는 반찬을 학교 급식에서 만날 줄이야 꿈엔들 알았나.

  이책에 나온 식단은 실제 학교 식단에 쓰였다 한다. 퓨전 요리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도 많다. 식판을 보면서 참으로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레시피를 좀 따라해 보는 것도 좋다 싶다.

 

[힐링되는 책읽기] - 툭하면 화내고 싸우는 아이의 올바른 감정표현을 돕는 법_15

[힐링되는 책읽기] - ADHD, 틱을 극복하는 색다른 비법!

[힐링되는 책읽기] - 고집센 아이 바로잡기

[힐링되는 책읽기] - 나는 왜 아이와 부딪칠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