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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고집센 아이 바로잡기

 두세 돌부터 시작된 아이의 고집은 처음엔 귀엽다. 그런데 봐주다 보면 점점 소힘줄이 되어 나중엔 제어가 안된다. 그 시기는 생각보다 빠르게 온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이미 늦어버린다. 초장에 아이와의 힘겨루기에서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왜 힘을 겨뤄야 하는지 이 책<왜 나는 아이와 자꾸 부딪칠까?> 에 잘 나와있다.

 아이가 누워만 있다가 자의식이 생기고 고집을 부리면 엄마는 어쩔 줄 모른다. 나는 그랬다. 대부분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고집 초장에 잡아야 된다 싶어 팍 꺽어 놓거나 오냐오냐 다 들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한 방법일까. 고집이 강한 아이는 개성이 강한 아이일 수 있다. 자기 의견을 알려야 한다. 아이때부터 이런 기질이 확실히 발휘되나 보다. 그러다 보니 반대 기질의 부모를 만났을 때 아니 같은 기질이어도 충돌할 수 있다. 이기고 지는 욕구가 너무 강해 갈등이 빚어 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 반대로 순한 아이는 어떨까.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 않고 유순하게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다. 이러니 어릴 때는 성격좋다는 말도 많이 들을 수 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는 등 장점도 많다. 욕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어우러짐에 더 중점을 두었다. 그런데 겉으로 평온해 보인다고 속으로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건 아니다. 이러나 저러나 문제이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부정적인 감정을 속이고 남에게 순종하여 착한 아이가 되려한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고집센 아이와 유순한 부모의 조합은 참으로 힘들다. 고집센 아이에게 원하는 목적이 있다. 그것은 자기 존중이다. 2 ~ 사춘기는 아이 주도성을 많이 표현하는 시기이다. 그럼 어떡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아이가 선택, 결정하는 것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래야 아이의 욕구가 어느정도 채워진다. 아이는 행동보다 존중을 원한다. 그래서 변화를 주게 될 때 아이에게 한번씩 물어봐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들어줄 수 있는 요구라면 즉각 들어주자. 그렇지 않으면 반대를 위한 반대에 아이, 부모 모두 긴장상태에 놓여 있게 된다. 억지로 기를 죽여놓는 일은 나중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부모들이 중요시하는 공부에도 적용된다.  억지로 앉혀 봤자 자신을 꺽는 일로 여기고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언어에 있어서도 지시보다 부드럽게 다가가자. 엄마를 도와주려한다면 고맙다며 아이를 인정해 주자. 잡으려하면 날아가는 파랑새처럼 잡으려면 더 반항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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