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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네 이웃의 식탁은 어떻게 생겼을까.

너의 이웃은 어떤 식탁에서 밥을 먹을까.

구병모

  이 작가의 두번째 책입니다. 사실 전에 책을 볼 때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가정사나 육아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 혹시나 했는데 들춰본 책에 보니 여성 작가였어요. 그래서 섬세하게 잘 썼나 봅니다. 

 구병모 작가 작년에 멋진 말을 남겼네요. 도돌이표 같은 고민을 반복하는 것이 작가라고요. 글을 쓰고 그 작품으로 많은 사람에게 감화를 준다는 게 어렵지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겠어요. 

 아가미, 위저드 베이커리 등 책을 냈어요. 제가 읽어본 것은 위저드 베이커리예요. 흥미를 끌고 환타지를 타고 흐르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버드 스트라이크도 있어요. 

 네 이웃의 식탁

네 가정의 이야기예요. 위저드 베이커리는 환타지라면 이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성 있어요.

  꼭 식탁위에 놓인 책처럼 표지가 생겼어요. 여러 가지 이유로 서울에 계속 살기 힘든 사람들이 인근 유망한 임대 주택에 당첨되었습니다. 서울까지는 삼십여분! 12가구를 뽑고 있어요. 지원하실 건가요? 소득이 제한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단지 조건이 있습니다. 세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것. 무슨 아기 뽑는 공장도 아니고 그런 이상한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실험공동주택입니다. 꿈은 미래에 있는가.꿈미래 실험주택. 

 거기에 들어오는 각각의 집들입니다. 비정규직에 심지어 여자만 일을 합니다. 남자는 아이라도 봐라. 요진이네~

 살만한데 왜들어왔을까 한 가정도 있습니다.

 괜찮은지 알았는데 돈이 문제인 부부도 있고

 자유의 프리랜서도 있습니다.

  난 어디에 해당할까.  공동육아를 시작한다. 말이 공동이지 모든 사람이 원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만족하지 않습니다. 

 산으로 가는 공동주택과 삼천포로 빠지는 공동육아...

 

다음 소설을 기대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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