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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미각^^

나주 맛집 중국집 탕수육 맛있는집 비법 50년전통 652

50년 전통에 쩌는 중국집이 있다.

오십년이면 반백년인데 그 노하우가 얼마나 깊으랴.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나주 중국집이다.

맛집답게 식사시간엔 멀리서도 삼삼오오 어떻게 알고 찾아들 온다. 나도 대대손손 알고 있는 그런 맛집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맛집은 역시 단골들이 알아본다.

이 집은 살금살금 반숙된 계란에 볶음밥, 간짜장, 짬뽕 다 맛있어 뵌다.

여기는 옛날식 탕수육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 맛을 기억하고 이어가는 집이고 살아남있으니 어찌 안 맛있을 수 있을까.

맛 만큼이나 비법도 끝내준다.

 

35년 경력의 주방장 할머니가 요리를 한다.

특히 탕수육이 느끼한 맛이 없어 사람들이 선호한다.

 

그 탕수육을 만드는 비법이 공개 되었다.

여기의 탕수육 반죽은 다른 집과 다르다. 묽은 반죽대신 고기에 마늘과 전분가루 넣고 섞는다.

그 고기를 팬에 튀겨낸다. 간단하네 .

그런데 복잡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탕수육 고기가 그냥 고기가 아닌 것이다. 기름을 안머금고 고소하게 1,2 차 숙성이 들어갔다.

큰 냄비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보리 나기 전 어린 보리잎을 볶아준다. 이때 타면 안된다.

이렇게 볶은 보리잎을 탕수육 고기위에 덮어 1차 숙성이 시작된다.

팬을 불에 달군다. 이렇게 달군 팬에 쌀뜨물을 붇고 끓이다 불끄기

이 쌀뜨물에 맨드라미, 창출을 넣어준다. 고기를 넣어 주고 보면 기름기가 둥둥뜬다.

 

이렇게 조리전 익히지 않고 기름기와 핏물을 뺸다. 분홍색 물이 빠진다.

그리고 찜기에 술을 넣고 배를 올려 쪄준다. 그렇게 쪄 준 배를 강판에 갈아준다.

갈은 배를 불린 쌀에 넣어 저어가며 죽을 만들어 준다. 이때 죽이 타지 않으면서 익도록 젓는데 아주 힘들어 보였다.

이위에 맨드라미, 창출 물을 넣고 끓인다.

이렇게 정성스레 만든 죽을 고기위에 보이잎 1차 숙성 덮어놓은 것 위에 다시 덮어 주어 2차 숙성에 들어간다.

 

이 할머니 요리사는 40대에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남편이 하던일을 물려받아 하게 되었다고 한다.

40대면 한창 나이인데 얼마나 당황했을까.

나같으면 상상도 못할 못하겠다. 후반부 나온 남편은 아직 약간 불편한 몸으로 식당에 들어섰다.

그리고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짓게 만들었다.

 

우리집 식구중에는 중국집 마니아가 하나 있다. 까다로운 입맛에 처음엔 탕수육을 좋아라하더니

요즘은 짜장면도 곧잘 먹는다. 어떤 때는 이틀연속으로 중국집을 외치는 바람에 정말 이틀 외식을 중국집으로 한 적도 있다.

가정경제를 지켜보고자 집에서 해 보려했으나 튀김의 그 바삭함을 재현하기 쉽지 않다. ㅋㅋ

중국집은 그냥 외식으로~~

 

 

구주소는 전남 나주시 남평리 26-4다.

신주소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 남평2로 50-12

우남식당

061-33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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