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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미각^^

살살 녹는 찹쌀떡~ 실화냐~

세상엔 맛있는 게 참 많기도 하다.

난  그중에서 떡이 좋다. 빵도 맛있고 종류도 많긴 하지만 먹고 나면 더부룩한 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뭐니뭐니해도 떡이 최고라 생각한다.

그럼 떡 중에도 달큰한 아이스크림같은 찹쌀떡이 맛있다.

사실 그래서 찹쌀떡 도전을 외친 적도 있다. 집에 찔끔 있는 찹쌀가루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우왕좌왕했다.

역시나 실패.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실패원인은 많겠지만 곱지않은 찹쌀가루( 집에서 갈았다 ;;;;)

충분하지 않은 반죽이다. 반죽하다 손아파서 쉬어가며 한다는걸 그냥 쉬웠다.

그리고 젤 어려웠던 물맞추기다.  떡이 아니다. 딱딱하다 ㅜㅜ

식구들중 나만 먹었다.

 

생활의 달인 606회에 찹쌀떡 맛집이 나왔다.   동공확장~ 시선고정~

 

맛있는 찹쌀떡이 탄생한 곳은 바야흐로 강릉이다.

거리는 있지만 요즘은 전화번호 등을 다 알수 있으니 택배포장 가능 한 듯하다.

음식고수들이 몸이 안 메는 찹쌀떡으로 감탄을 자아낸 집이다.

크기가 일반 찹쌀떡에 비해 커서 하나 먹으면 더 못 먹겠다 싶었는데

목이 안메이니 막 들어간단다.

찹쌀떡인데 밥알이 살아있다 하니 특이하고 한번 맛보고 싶다. ( 이번달 긴축재정이 끝나면 한번 먹어봐야 겠다 -.-;)

떡을 만드는 비법중의 비법이 나와 시선을 강탈했다.

밥알이 씹히더니 찹쌀로 밥을 한다. 그런데 그냥 하는게 아니다.

밥을 하면서 위에 배춧잎을 얹어서 한다. 죈장왈 ~ 단맛이 살아난다 설명한다.

배춧잎이 단맛을 살리다니 언제 밥할때 배춧잎 첨가 한번 해 봐야겠다.

그리고 소금만들기 돌입이다.

소금도 그냥 소금이 아니다. 듣도보도  못한 유일무이 소금이다.

팬에 호두와 소금을 마구마구 볶아 준다. 그리고 체에 걸러서 물을 내려주면 호두는 남고 소금물이 내려온다.

그 소금물로 또 밤을 압력솥으로 찐다.

그야말로 소금의 수난시대인건지 맛있어지기 위한 인고의 과정인지...

찹쌀떡 반죽에 이렇게 찐 소금물을 넣고 간하여 찹쌀떡 완성이다.

역시 달인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비법을 안다고 해서 따라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대단한건 그런 불편하고 힘든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는 데에 있다. 꾸준히 하고 유지해 나가야지 단골이 생긴다.

그 점이 참으로 존경스럽다. 물론 레시피 또한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 냈을까 신기방기 하기만 하다.

단팥에도 무언가 비법이 있을법한다. 안 나왔다.  아쉽네~~

 

우리집 떡돌이 하나에게 이 떡을 추천해 주고 싶다.

다행히 떡돌이는 이 프로를 보지 않았다. 봤다면 저거사조 ~ ;;;;;

뭐 이건 건넌길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사달라하겠지

집안경제가 펴서 담달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ㅋㅋ

 

상호는 참~순찰떡방이다.

강릉시 남구길5번길 18-1

(033)- 643-7778

재료소진시 문을 닫는다니 연락후 방문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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