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되는 책읽기

에디톨로지 - 편진은....

많은 걸 아오르지만 간단한 책이다.

간단하다는건 편집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첫 페이지를 열며 깜짝 놀란 야한사진. 그런데 이런 파격자격적인 사진이 일본 아이팟 광고였단다. 전라의 여인네에 중요한 곳이 아이팟으로 가려졌다.

그야말로 시선을 상품에 모으는 방법이다.

우리나라 군사 문화부터 독일, 일본의 군복까지 그리고 앞에서 말한 아이팟 광고 에서 동양의 그림 화법까지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어찌보면 끼워맞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어찌 보면 아 정말 그런가 싶다.

왜그러냐하면 학자라면 자고로 무너가 통계와 복잡한 그래프로 이야기해야 싶은데 그렇지 않다.

심리학이라 그런가.

하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만은 않다.

저자의 말에 일부 동의하기때문이다. 우리 나라 문화나 정책들을 보면 어딘가 종속되어있다. 새롭거나 창조적이기 보다는 남의 꺼 그대로 갖고 와서 나중엔 유명무실한 정책이 되고 만다.

그럼 서양 것들은 뭐가 다른가.

 

저자가 유학간 독일의 공부법이 신기했다.

사실 학창시절엔 무조건 밑줄 쫙쫙 외우기 바빴는데 지나고 보면 참 뭐하러 그리 외웠나 모르겠다. 네이X에 물으면 다 알고 있고 예전사람들의 생각, 기록 외워서 뭐하나 싶다.

저자가 말한 독일학생들의 공부방법은 다그런건 아니고 대학원 에선

카드집을 가지고 다니면서 요악하고 출처 쓰고 자기가 세운 목록에 끼워넣는다. 그게 공부란다.

그렇다고 할거 없어 보이진 않는데 그 카드집에 목록을 늘리기 위해선 더 많은 자료와 책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편집한다고 한다.

자신이 정한 목차에 따라서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게 탄생한다.

흠.

 

아이폰이라고 전현 새로운건 아니다. 기존 pda에서 심플하게 정리하고 기존 기술을 아우르는 방법이다. 이게 편집의 결정체다.

저자는 상품말고 사람도 지난 기억을 편집해 갖고 있다고 한다. 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꼽은 구절은 이거다. 일관된 자아를 강요하는 사회, 그 속에서 개인은 억압되어있다. 그것이 누구에, 무엇에 의한 건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리고 그 억압된 사회에서 타인을 왜곡한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건 아니지만 이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 우리사회는 억압되 있다. ( 내 생각)

학생들은 입시로 억압되어있다. 직장인은 노후, 불안한 경제상황에, 이렇게 억압된 사람들은 우울하다.

날로 늘어나는 강력범죄, 자살률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그렇게 시켰을까. 사실 아무도 안 시켰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이런 억압된 사회가 강요한다. 개인의 행복보다는 조직에 봉사하라공.

그 봉사로 누가 이득볼까. 처음엔 조직의 존속을 목적으로 했다. 조직도 살아가야하는 존재니까.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봉사의 과욕은 개인을 억압하고 개인은 불행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