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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나중에 온 이사람에게도

무언가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쓴 작자 존 러스킨 이 옛날사람은 산업혁명 , 자본주의가 꿈틀 기지개를 펴던 시대에 이건 아니다하고 용기있게 말한 이다. 당시의 그의 생각은 묻혔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말 경제학의 냉철하고 불편한 이론은 현실에서 실현될까. 그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이것저것 이런저런이유를 들어서 말이다. 

자본은 보습과 같다. 보습은 다른  보습을 증식하는 것 외에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 군집체가 햇빛에 반짝거릴지라도 그 기능을 잃어버린 쓸모없는 자본에 불과하다.  

~

자본의 역할은 생명을 증식하는 데에 있다.  p185


뭐 이런 내용으로 요약 정리했다.

러스킨작자가 생각하는 자본, 부의 의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통찰에 놀랍다.

오늘날 보면 그렇다.

자본이 자본을 불러오고 있는 사람들이 더 부유해진다. 우리나라뿐이 아니고 다른 나라도 빈부격차가 커지게 된다. 그게 자본주의 속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러다보니 사회에서 권리에서 있는 사람들의 입김이 더더욱 새졌다. 그럼 또 아무래도 그들에게 유리하게 정책 등이 형성되게 된다. 약자들은 그런 것까지 돌아볼 시간이 없다. 먹고살기도 빠듯하다. 

나중에 온 이 약자들에게도 기회를, 그들의 보습을 나눠줘야 하지 않은가. 

러스킨은 말한다.


우리가 소비하는 것부터 둘러보자. 우린 사치품을 소비하는가 생필품을 더 소비하는가. 사치품에는 그만큼의 이득이 어디로 갈 것인가. 당장 창문밖을 살펴보자. 내가 둘러보는 경우는 대형마트를 가는가 슈퍼를 가는가이다. 대형마트에서 지갑을 열면 그 이득은 저~ 멀리있는 누군가 한 사람에게 가고 우린 거기 시급 종업원이 된다. 그런데 슈퍼를 가게 되면 이웃집 사는 사장주머니에 이득이 들어간다. 그 이득은 그 이웃집의 커피사장에게로 간다.  그리고 시급종업원이 아닌 자영업의 자본이 되는 것이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이다.

아쉽게도 우리집 근처엔 슈퍼가 없다. 이미 편의점들이 다 자리잡았다. 뭔가 식재료사려면 큰 마트까지 차타고 가야한다.  우리가 어디에 소비하고 어디에 쓰고 어떤 가치를 두고 쓰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즉 한사람이 무언가를 소유하려면 한 사람은 그것을 소유할 수 없다.

소비된 모든 물건에는 누군가의 생명력이 소비되는 법, 그래서 생명을 계속 유지하거나풍성하게 누린다면 성공한 소비이다. 반대로 생명을 악화시키거나 살육했다면 실패한 소비다. 

1. 물건을 살 때마다 생산자의 삶에 어떤 영향이 되는지 생각하자.

2. 지불하는 돈이 생산자가 생명을 소비한 사치에 적당한지 생각하자.

3. 구입하는 물건이 생명에 유용한 것을 위해 얼마나 긍정적으로 소용될지생각하자.

4. 구입 물건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분배되나 생각하자.

즉 만족은 맛보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맛보는 사람의 즐기는 마음과 인내심에 달려 있다. 

 p 213 

마지막 쯤에 자리잡은 이 문구들은 참 마음에 닿았다. 미디어가 그리고 광고가 많아지면서 소비에만 익숙해 졋다. 그런데 소비에도 이런 중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소비할때마다 이걸 생각해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아이에게도 이런 경제교육을 해 줘야겠다. 경제교육이라 해서 부자되는법, 저금으로 불리는 법, 뭐 이런게 얼마나 중요하겠다. 기본적으로 이런 소비에 대한 신념만 확고해도 유혹의 시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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