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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이번엔 엄마가 반성할 차례다,.

이번엔 엄마가 반성할 차례다,.

 

제목부터 핑크핑크한 표지까지 무슨내용일까 궁금궁금한 거다. 뭘그리 잘못했길래 엄마가 저리 손들고있을까.

작자는 교장선생님이다. 교장선생님이면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데 애덜을 얼마나 잘 키웠을까.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나보다. 물론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지금은 반성하며 잘하고 잇는 듯하다.

그리고 그런 고난과 역경과 아이들과의 갈등 속에서 독자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싶은걸까. 아니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하고싶을까. 아니 뭔가 부족한 엄마였던 자신에게 무슨말을 하고 싶은가 한번 들어보려 읽었다.

이 작가는 아이가 고3까지 1등이였다. 그만하면 잘 키우지 않았나. 그런데 그 순간 자퇴를 하고 만다. 왜 그지경까지 갔을까. 그에 이에 이번엔 둘째 딸도 자퇴를 결심한다. 아이들이 뭐에 그리 화났나. 작가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매일 놀기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참으로 암담할 것이다. 나같아도 그런 상황이라면 참기 힘들것 같다. 

어찌보면 평범한 우리네 엄마의 모습일 수도 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공부를 격려한다. 처음엔 격려였다가 권유였다가 마지막엔 강요에 협박까지.. 사랑받고 싶어하던 아이들은 그런 엄마를 따르지만 절벽까지 몰아붙이는 엄마의 태도에 손을 놔 버린다.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자랑거리고 키우려고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의 자랑거리가 되고자 노력한다." p16

처음엔 인정하기힘들고 고통속에 있었지만 아이들에 대한 간절함으로 코칭을 배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한다. 

그동안 나는 부모가 아니었구나 관리자이고 감시자이고 통치자였구나. 그것도 아주 무섭고 나쁜" p49

사실 우리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사랑하기에 성공하게 하고싶고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잘한다고 인생에서 꼭 성공한건 아닌데 말이다. 어쩌면 자신의 꿈을 투영하여 이루기를 바랄 뿐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진정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일까.

칭찬하기 - 잘하는 것을 더더욱 칭찬한다. 꼭 모든것을 잘할 수는 없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목표가 있으면 행동은 -

상대방을 현재의 모습 그대로 대하면 그사람은 현재에 머물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을 잠재 능력대로 대해 주면 그는 그대로 성취할 것이다. p123

요즘 많이 느낀다. 내가 어디에 올라갈것 같아. 이러면 그말을 듣고 올라간다 ;;;; 말 조심해야한다. 정말이지.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정리하는 거 같다. 

일반 육아서와는 사뭇 다르다. 경험이 바탕이 되었지만 뭔가 전문적이다.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많이 생각하며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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