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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나 돈벌고 싶어.4살say

" 나 돈 벌고 싶어."

4살 차니가 말했다.  그것도 아직 미숙한 발음으로 저런말을 이아이가 알고 있었던가...

"돈 벌어서 뭐 할려고.?"

"마트에서 살 거야."

;;;;;;;;;;;;;;;

사고 싶은 게 많은가 보다.

 

요즘 부쩍 뭘 사달라고 하길래 지나가는 말로

" 니가 돈 벌어서 사"(화낸거 아님. 평상조로~)

말했더니 그걸 기억한걸까.

아빠보고 회사 같이 가자 한다.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니 아빠 돈 벌어왔어? 물어본다

 

 

 

아이의 경제교육 어렵다. 이리 이리 어린 나이부터 신경써야하는지 몰랐다. 벌써 경제교육을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지. 시중에 어떤 책은 부자를 강조하고 부자가 되라고 말한다. 그런데 부자는 직업이 아니다. 난 그런걸 가르치고 싶다. 돈은 수단이고 잘 이용하면 행복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속박된다. 돈이고 경제교육이고 부자가되는 책이고 간에 좀더 행복해 보려고하는 발버둥이지 않은가.

 

어느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만족은 지연되면 커진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우선 숙제부터 하라고 말하는 것은 만족 지연에 대한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5세 아이대상으로 실험. 5시간 굶긴 아이들 앞에 빵 하나씩 놓고 선택권을 준다.

빵을 먹거나 1시간 기다려 빵을 하나 더 먹는다.

후자를 택하면 공부더잘하고 적응성 놓고 부자가 된다.

 

글쎄. 바로 빵을 먹겠다고 선택하는 아이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렇게 어린아이들중에 얼마나 출제의도를 파악하고 정답을 맞춰줄 것인가. 바로 빵먹는 아이는 루저인가. 헐~

 

그러나 전문가 이야기가 다 틀린건 아닌거 같다.

아이에게 예산 내에서 선택하고 행동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주 선택의 문제를 접하게 하는 것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부모가 골라준 옷을 입기보다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자.

정글북을 볼래 타잔을 볼래?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자.

포인트는 선택을 원하지 않아도 선택의 규칙을 따르게 해야한다.

 

 

과연 몇살부터 교육하고 몇살부터 아이와 선택하고 답은 없다. 케바케가 아닐까. 아이들의 발달사항이 다 다르다. 예전에 어느 부모는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용돈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요즘은 힘들겠지만. 그래서 고등학교때나 용돈을 주었다고 한다. 요즘은 유치원만가도 물건 사는 놀이를 한다. 그렇게 빨라진 탓에 부모도 준비해야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은 그런게 아닐까. 먼저 부모의 경제생활을 점검해 봐야한다. 아이에게 백날 잔소리해도 정작 본인이 가계부 쓰지 않으면 교육이 될까. 가께부 쓰지 않고 아이에게만 용돈 기입장 쓰라하면 써 질까. 나중에 내가 꿈꾸는 모습이 있다. 내가 지출계획을 세우는 동안 아이도 옆에서 용돈계획을 세우고 가계부쓸때 옆에서 아이도 지출 적고 하는 것이다. 아직 이름도 못 쓰눈 아이가 어느 정도 따라와 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날을 위해 지금부터 나를 돌아볼것이다. 그리고 경제교육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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