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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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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그후, 성장하다. 추석 어찌 지나가나 고민고민했다.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지나는 갔다.ㅎㅎㅎ 에미가 되니 온 정신이 아이에게 가 있다. 아이 약은 챙기면서 내 약은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깜박깜박 한다. 추석이라고 왔다갔다. 음식한다 왔다갔다 하면서도 울 아이가 무얼하고있나. 무슨 생각인가. 정신이 거기 가 있다.헤~ 울 아이는 추석이라고 할머니집에 와서 좋아라했다. 마당을 뛰어다니고 줄풀린 강아지와 같이 뛰어놀았다. 밭을 가서 아기사과도 따고 토마토도 땄다. 이렇게만 보면 좋아보이지만 안 좋은 점도 있다. 각종 간식과 과자들이 우리 아이를 유혹한다. 밥상에 앉지 않았다. 좀 배고프면 밥만 좀 먹고 처음보는 반찬들은 입도 안 댔다. 어른들이 오냐오냐하는 부작용인 것이다. 그리고 큰 조카들이 보는 티비를 보았다. ㅠㅠ. 아 ..
어느 걸 선택해야 할까 늘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진로를 뭐로 할까 하는 인생 중대의 결정에서 아침은 무얼 먹을까하는 간단한 것까지 언제나 선택한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선택에도 결과가 파생한다. 무얼 먹을지 잘못 결정하면 체할 수도 있고 하루가 결정된다. 난 오늘도 선택한다. 나의 오늘을 그리고 나의 내일을 무엇으로 채울까. 조직의 원활함을 위해 바칠 것인가. 아니면 룰루랄라 하루 쉬워버릴까. 말 한마디에 맘이 편하지 않을지. 어떨지 ㅎ 모든 건 나의 선택에서 출발한다. 나의 하루도 나의 기분도 나의 인생도 그속에서 나는 좌절할 수도 있고 성장할 수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인생을 선택한다.
흔들리는 바람에도 살랑살랑 흔들리는 바람에도 마구마구 움직이는게 우리네 인생인데 그 사이에서 미워하고 슬퍼하고 참으로 바쁘기도 하다. 좀더 사랑하고 즐거워해도 될텐데 뭐가 그리 바쁜지 왜그리 치열하게 경쟁하는지 결국은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내가 먹고사는건지 일터가 나를 먹고사는건지 알 길이 없다. 그나마 우리네 아이들을 보며 눈을 정화해 본다. 그 잠깐의 즐거운 시간도 반납해가며 그 시간들은 어디로 갔는가. 내가 나를 위해 쓴 것이 아니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공평한 24시간은 누구의 시간인다. 답도 없고 말도 없고 그렇게 해가 진다. 밤이 된다.
사모님 vs 여사님 우리나라는 애매한다. 결혼한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 아쥬머니, 아줌마. 좀 잘 안 쓴다. 별 어감도 안 이쁘다.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다르게 부른다. 사모님 또는 여사님.. 사모님은 원래 선생님의 아내만 부르던 말인데 요즘은 그외도 널리 쓰인다. 어느선꺼지 사모님인가. 사장님 와이프만 사모님인가. 그것 또한 애매하다. 사모님을 제외하면 여사님. 아주머니는 좀 그렇고 호칭도 없고 이럴때 사용된다. 여자운명은 결혼하면서 결정된다는데. 신분이동은 가능하기나 한걸까.
회사 vs 식당 참 다르다. 둘다 수익조직인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개개인들이 쪼개져서 전체가 무슨일을 하는 지 모른다. 다그런건 아니지만 예전 어느회사 젊은이는 늘 이런 말을 달고 살았다.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자.... 과연 그 내일일은 누가 할 것인가... 식당은 손님이 바로바로 들어오면서 매출이 정확히는 아니지만 눈에 보인다. 그러다 보니 장사가안되면 월급을 못받을수도 짤릴수도 있다는 불안감.. 어찌보면 더 치열하다. 요즘은 맛집 대박집해서 웬만한 기업보다 수익이 많은 곳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잠을 줄여가면서 일한 댓가가 아닐까.
내 자리... 뭐든 열심히만 하면 된다? 꼭 그렇지만은 아닌것같당. 열심히해도 더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되진 않지먼 좋아하는 일이 따로 있다. 해도 못하는 일은 어찌해야하나. 주구장창 도전해야하는걸까. 아님 그만두고 떤거 해보는게 현명한가. 어려운 일이다. 꼭 진로나 미래 큰 타이틀이 있는 게 아니더라도 작은일도 늘 닥친다. 내가 선택해쥬길 ... 그런 작은 선택들이 모여서 내 미래가 되는게 아니겠나. 그래서 난 지금 무얼선택해야하나. 지금하는 일은 못하는 일이다. 해도 안되고 재미있지 않다. 나도 예전엔 잘하는 일이 있었다. 들어간 동기와 비겨도게 잘해서 동기가 울며 그만뒀다;;; 내 의도는 아니었는데.. 난 다시 잘하눈 일을 찾아 떠날란당. 아니 이젠 해보고싶은 좋아하는 일에 발담궈 보련다. 늦은 나이 늦은 때 ..
대장이라하믄 한 조직의 대장이라하믄 뭔가 카리스마있고 가끔호통도칠줄알고 위로도 줄줄 알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2차조직도 조직인갑당. 이익을 쫓는 사장 하믄 근로자입장에서 좀 대단해 보였는데 다 그런건 아닌갑다. 그 뒤에 숨은 빚의 그림자를 보니 ;;; 많이 벌려면 일을 많이 벌여놓고 빚도 벌여놔야하는건가 ;;; 알수없다. 근로자는... 정말 이상적인 사장이란 무엇이고 어디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함 만나고 싶다.
꽃구경 꽃구경 꼭 어디가서 멋드러지게 하란법 있나. 어디서든 꽃보면 되는 거 아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