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종류가 참 많아졌어요. 한때는 외국 맥주가 인기인 적도 있고 소주를 많이 찾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마트에 가면 종류가 어마 무시하게 늘어났어요. 고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나름 고르는 기준이 생기더라고요.
막걸리 고르는 기준
일단 생막거리여야 합니다. 일반 나온 전통주보다 신선한 재료에 탄산이 많습니다. 처음 생막을 먹는데 오잉? 사이다인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국산 쌀이여야 합니다. 타국 이만리에서 산넘고 배타고 온 쌀보다 좋은 재료입니다. 막걸리는 전통 음식 중 하나인데 자세히 보면 외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 참 많아요. 마음이 아픕니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드는 키트가 나왔더라고요. 제작해 보았습니다.
막걸리 만드는 방법
쌀부터 시작해서 직접 모든 과정을 다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키트는 참 편하게 나왔어요.
미지근한 물에 동봉된 가루와 효모가루를 넣어주면 끝이예요.
너무 심플해서 맥이 빠졌지만 이걸로 술이 완성된다니 신기해요.
이렇게 잘 섰어 줍니다. 좀 시간이 걸려 물이 금방 식을까 봐 조심했어요.
거품기를 이용하면 더 잘 섞을 수 있어요.
잘 섞어서 용기에 넣어 줍니다. 새로 사려고 하다가 그냥 집에 있는 용기 씻어서 사용했어요. 1.8리터 되는 용기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마침 하나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하룻밤을 지냅니다. 이때 20~24도 유지하라는데 그냥 놔뒀어요. 발효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안되면 할 수 없구요.
밤새 보글보글 소리가 납니다. 주의할 점은 뚜껑을 밀봉하면 안 되요. 가스가 나오거든요. 솔솔 먹걸리 발효 냄새가 나네요.
냉장고에 두고 다음날 먹었어요. 차갑게 먹고 싶어서요. 흔들지 않은 맑은 술이예요. 동동주 느낌이 나면서 깔끔합니다. 이렇게 먹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자 한잔 따라봅니다.
시중에 파는 나루생막걸리, 해창, 지평,바밤바 같은 느낌은 아니예요. 그래도 내가 만들어서 유통기한 짧고 신선한 술이 바로 먹는다는 데 의의가 크네요. 실패할까 싶었는데 의외로 놔뒀는데 만들어졌어요.
식구는 가성비따져서 그냥 생막걸리 사먹는다는 데 한번 만들어 봐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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