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인것만 같았다.
교통사고. 사고현장을 본다는거
그런데 실제는 많이 일어난다. 주변에
간단한 접촉시고부터 몇중 충돌사고까지
다만 재빠른 렉카의 출동과 경찰의 마무리로 금새 정리되니까 모르고 살 뿐이다.
보았다
충돌하는 순간을 본 건 아니다.
차들이 죽~~ 늘어서 있다.
뭔 일이지 하고 보는데
일차선 도로에 차가 드러누웠다.
어
졸린가.
배때기를 하늘로 향하고 웬만해선 볼수 없는 자세이다.
일차선 도로에서 양방향차선을 다 점령하고 누웠다.
저리저리 사고나기도 쉅지 않을텐데.
덕분에 양반향차들만 기다린다.
일차선인데 막혔으니 렉카가 접근하기도 쉽지않을듯하다. 재빠른 차들은 돌려 나가기 바쁘다.
어디로 가는골까
나도 유턴해서 돌아나왔다. 좀 크게 돌았다. 웬만해선 많이 막혀있을것같아서.
그덕분인지 수월하게 갔다.
나중에 들은 얘기론 소방차까지 왔다네.
헉
폭발위험이 있었던곤가 그럼 저 사람은 왜저리 가까이서 전화하는 걸까.
알고보니 혼자 드러누운게 아니라 딴 차랑 빨리 가려고 하다 충돌사고 였다 한다.
얼마나 빨리 어디로 가려고. 알 길이 없다.
예전엔 정말 충돌하는 장면을 본 일이 있다.
6-8차선 넓은 길이었다.
그런데 왠 아저씨가 비틀비틀 차도로 다닌다.
한잔하셨나. 대낮이었는데.
갑자기 택시였던거 같다. 술금술금 다가온다
한번에 세차선을 건너 무리했다.
무리한 탓인가 아저씨가 피할줄 알았던걸까.
느린 속도 같았는데 부딪치니 사람이 붕 떴다.
사고람 저렇구나.
갑자기 가족인듯 보이는 이들이 뚸어와 난리났다.
짧은 슌간에 참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어떻게 되었는지 지켜보진 않았다.
내가 부딪침게 아닌데도 두근두근 거렸다.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다.
사고는 나선 안돼는 거같다.
인명피해가 있으니 말이다.
누군가 다치면 그 누군가는 가족이 있다.
누군가는 다른 누구의 부모일수도 있고 누구의 자식일수도 있다.
가슴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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