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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내면부모, 내면아이는 누구

말에는 영향력이 있다. 긍정적인 말을 들으면 힘이나 소망이 생긴다. 그러나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힘이 빠지고 낙심하게 된다. p53

잃어버린 에덴을 다시 찾는 개인적인 복락원의 과정 p124

내면부모와 내면아이


얼마전 읽은 책이다. 그닥 유명한지 모르겠지만 찾아 읽었다. 그리고 유명했던 어느책보다도 가슴 찡함과 촉촉해 옴을 느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사백페이지가 넘어가는 두툼한 책에 이거 다 읽을 수 있나. 내용도 쉽지 않다. 어려운 말은 그나마 적었지만 뭔가 학술책인가 전문가용인가 싶게 한다. 심리 전문가덜 보라는 건가. 초반은 과연 읽을까말까 고민하더니 읽어 나갔다. 그런데 초반부를 지나니 쉽게 읽었다. 아니 뽑아 읽었다. 유형이 나뉘는데 그 유형에 따라 관심있거나 내게 해당되는 것만 읽으면 된다. 그렇다면 자신의 이야기이기때문에 관심도도 높아진다. 조금 어려워도 술술 읽어 나간다. 이렇게 책을 읽는 것도 방법인듯하다.

어린 시절에 방임의 양육태도를 지닌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의 마음속에는 방임과 관련된 두 가지의 인격이 존재한다. 하나는 방임하는 내면부모로서 이것은 어린시절  부모의 행동을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모방적으로 학습된 인격이다. 즉 어린 시절에 방임하는 부모의 양육을 받은 자녀의 마음속에는 그런 부모의 모습을 닮은 방임하는 인격이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의 생적과 관계없이 우리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그대로 살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방임받은 내면아이인데 이것은 방임하는 부모의 행동에 대한 자녀의 심리내적 반응으로 형성된 인격이다. 자녀는 부모의 행동과 양육방식에 정서적으로 그리고 관계적으로 반응하게 되는데 이런 반응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하나의 인격으로 자리를 잡는다,.- p235

dlrjs 이건 꼭 한두사람에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어린시절 상처가 있다. 그런데 그게 축적되어있다가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아주 나중에 결혼을 한다거나 자녀를 낫는다던가 그럴때 욱하면서 나오기도 한다.

이전에 티비에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딸을 동일시한 사람을 봤다. 자신이 놀림받고 어린시절 채워지지 않은 부분때문에 딸아이에게 그 부족한 부분을 강조하고 강요하고 있다. 그런데 딸아이는 나와는 다른 인격체다. 아이는 왜 그런지 모른다. 그냥 혼날때마다 얼어 붙어 있을 뿐이다. 동기부여가 되는 게 아니라 잔소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 악순환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악순환을 어떻게 끊어야 하는 것인가. 그 악순환은 끊길수 있는 것일까.

꼭 상처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 아니어도 좋다. 어려운 이야기고 우울할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의 이야기다. 사람사는 이야기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런저런 사람이 있다. 이런 저런 사람이 어떻게 이러저러하게 되었는지 알수 있는 책이다. 사람을 이해해 나가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대할 때나 만날 때 도움이 된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는 가 싶다. 사람을 살아가면서 아주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 일들로 일어난 내면아이, 내면부모와의 만남으로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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