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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엄마 델고 갈래

요즘 폭풍 교육중이다.

넌 어린이집갈거다.

거기 혼자 가는거다.

선생님 도와주세요, 해봐라.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델고 갈래.....

;;;;;;

엄만 집에서 기다린다.

자꾸 되풀이 해 주는데 아직 이해를 못한다.

실감이 안 나는건지 뭐가 뭔지 모른다.

날따셔지면 아침일찍 나가서 노랑이 버스타고 얼집가는 얼라들을 보여줄랬더니 춥다. 추워도 느~~~~무 춥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 결정...

공룡유치원 책 보기.

아직 보여 주진 않았다. 유치원을 얼집으로 바꿔서 얘기해 줘야지...

공룡유치원 시리즈에는 유치원에 가고 유치원 안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가 잘 나와 있다고 한다. 

자꾸 주입하고 있다. 거기가면 선생님이랑 친구들이 있다. 좋아하는 빵빵 장난감도 있다. 하고....

그림책으로 보여주면 더 잘 이해하겠지.

부디부디 어여 커서 얼집 가버리길 바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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