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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저물어가는 해를 잡아 볼까나

저 멀리 산으로 넘어가는 해님을 보고있다.

울 아가 따라와 본다.

저게 뭐냐고?

해님~~~

점점 기울어간다.

해님 자러가는 거야~~

이제 사라져버렸다.

 

해님을 처음 배운 아가 아쉬워한다.

짧막한 단어로 졸라 본다.

빵빵 타고 해님 한테 가자~~

 

나도 잡고 싶다.

지는 해를.

지는 시간을..

2016년 빨리도 가버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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