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트

한택식물원 탐방

한택식물원

 

 

입장

벼루고 벼루다가 오늘 가봤네요. 미세먼지는 많이 잠잠해졌지만 그대신 송화가루들과 함께 했어요. 물론 우리 가족도요.^^

생각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택식물원 초입이 구비구비 들어가는 시골길이라  과연 이 끝에 식물원이 있기나 한 건지 하면서 갔네요.

안성경계를 나오자마자 '안녕하세요 용인입니다'하면서 식물원이 있네요. 36개월 미만아는 무료입장이고요. 용인시민은 할인된다고 하니

해당인은 관련서류 챙겨가면 좋아요. 입구에 있는 테이블에서부터 우리 아가 거기 앉아보고 해서 들어가는데 한참걸렸네요. 아가가

아빠빵빵을 혼자두면 왠지 가버릴 것 같은가 봐요. 아빠빵에서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않아요.;;;;

 

 

 

 

탐방

입구는 생각보다 소박한게 자연과 어우러져 보였어요. 나무 사이사이로 좁은 길을 따라가니 시원했어요. 오늘 낮은 반팔입고 갈 정도로

더웠거든요. 약간 비탈졌지만 아가들 안고 끌고 많이 오네요. 올라가는 길이 여러 갈래라 경로를 잘 가야 효율적이예요. 이러저러 나무들과

꽃들에 감탄하고 어린이 정원인가에 들어섰어요. 아가는 아직 어린이도 아닌데 ;;; 좋다고 뛰어가선 흙장난에 돌멩이 줍기 열심이네요. 일단

밖으로 나오니 아가가 제일 신났어요. 딱히 놀이터도 아닌 것이 그래도 애덜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것들이 있었네요.

우리 가족이 여기 온 목적은 바오밥나무, 아프리카에 살고 어린왕자랑 친구 먹은 그 바오밥나무를 보러 왔어요. 바오밥나무가 있다는

호주관을 제일 먼저 목적지로 갔어요. 꼭 그 경로로 갈 필요 없었는데 ;;; 아무튼 물병모양의 독특한 바오밥나무를 보고 감탄했네요. 세상

좋아졌어요. 티비에 아프리카에서나 보던 바오밥나무를 실제로 볼수 있으니까요. 호주관이랑 중남미, 아프리카관을 위주로 보았어요.

그밖에도 이쁘고 신기한 식물이 많았지만 쉽게 접할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중남미관에는 선인장이 많았네요(스포인건가;;) 중남미 지역이

사막처럼 그런 식물이 많은지 몰랐어요,. 사실 중남미 지역에 대해 잘 몰라요;;;  지금이 봄 페스티벌기간이라 그런지 온실 바깥쪽에도 눈을

 사로잡는 이쁜 꽃들이 정말 많았어요. 꽃이 많으니 나비며 다람쥐도 보고 물고기도 보았네요. 아가는 그런 것들을 처음 보아서 한참을 보고

있더라고요. 다람쥐보고 따라가고요. 이제 집에가야하는데도;;

 

 

 

감상

봄맞이 눈요기 잘 하고 왔네요. 엄청나게 크진않았지만 정말 수많은 식물,꽃들을 보고왔어요. 무엇보다 아가가 좋아해서 좋았어요. 밥도

안먹고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는지 올라갈땐 뛰어가더라고요. 내려올 때 되니 지쳐서 (ㅋㅋ) 조금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혼자 걸어서 잘

내려왔답니다. 다 내려오고나니 입에서 거품이 ㄷㄷㄷ . 평일 낮인데도 사람들도 제법 있었어요. 그리고 좋은 공기마시고 나무보면서 힐링이

되더라고요. 처음보는 이쁜 꽃들도 보고하니 욕심이 생기는데 심지는 못할것같아요. 그들도 생명인데 좋은 환경에 있어야죠.^^ 삼십분 달려

와서 오랜만에 두시간 정도 운동하고 정말 뜻깊은 하루였어요.

 

 

728x90
반응형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활용] 현수막 리사이클링,훔쳐보다  (0) 2016.05.05
점핑베  (0) 2016.05.04
영혼이 맑은 아이?  (0) 2016.05.01
철쭉  (0) 2016.04.30
뜻대로 되지 않는  (0) 2016.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