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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4학년 꼴찌가 5학년 우등생이 되다.

사교육 어디까지 봐주고 어디까지 도가 넘은 걸까.

 

심각하게 생각안해본 때는 사교육 왜하지 꼭 해야하나 싶었다. 그런데 아이가 있고 커가고 보니 생각이 달라진다.

놀이터를 나가봐도 초딩들은 간혹 있다. 중학교들은 과연 우리 동네 중학생이 있나 싶게 안 보인다. 다 어디갔을까.

그리고 그렇게 과연 열심히 학원들 다녀서 남는게 있을까. 꼭 학원들 다녀야하는걸까.

친구들과 만나기위해서도 가게되고 아이도 친구와 놀고 싶어서 가게되는거 같다.

 

여기 4학년 꽁지 에서 5학년우등생이 된아이가 있다. 

사교육의 힘이 아닌 오로지 엄마의 힘이다 . 그게 가능이나 한 걸까. 그리고 5학년이되면 수학등 문제도 더 어려워진다는데  할수있을까. 우리에게 학원말고 다른 대응책이 있을까.

공부의 신에도 출연했던 심재웅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안좋았다. 생계를 위해 일찍나가고 늦게 들어와 새로 이사간 동네사람들이 엄마없는 애라고 오해하기도 했다. 빚독촉에 큰아이 졸업식을 못가기도 하다. 저자가 참 강한 사람이란 인상이 든다. 아니 엄마가 되어 더 강해진 걸까.

재웅이는 심지어 한글도 떼지 못하고 학교에 들어갔다. 자신도 부끄러워 책을 가지고 엄마한테 가보지만 그??는 밥멕이는게 먼저였다. 그렇게 한글도 모르고 구구단도 모르고 지나다가 더이상 안되겠다 시작한게 5학년이다. 뒤에서 세번째이던 아이가 한자리 등수를 기록하자 컨닝의 의혹도 있었다. 심지어 처음엔 바보라 놀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물론 쉽지않은길이다. 책상에 앉아버릇해 보지 않은 아이가 집중력은 형편없었다.

 "제발 책상앞에 앉아 있기만 해다오" p50

진짜 걸음마 수준부터 올라간 것이다. 산만했고 나중엔 드러누운다. 그런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끈 엄마도 대단하다. 

"엄마가 포기하지 않으면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 "p4

말이 쉽지. 대부분 자기 아이가르치기 속터져 학습지를 시킨다.

저자는 책상에 앉지 못하자 국어 책내용을 이야기처럼 이야기해 줬다고 한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엄마가 내용을 다 알아야 한다. 지하철에서 교과서를 10번 읽고 전과도 사고 문제집도 수준별로 사서 풀었다. 대단한 엄마다. 

어린 아이 에게도 공부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누구는 공부를 잘해서 500만원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이때 아이와 비교나 비난은 금물. 공부를 잘하면 500만원도 받고 인정도 받는 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밖에 가게심부름을 시키며 수학이 어찌 쓰이는지 깨닫게 한다. 저자는 참으로 여러방면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연구하였다. 아이는 아주 천천히 공부하는 데 관심을 갖았다고한다. 공부에 대한 사례과 칭찬으로 아이를 움직였다.

몇등 ? 5등 목표를 세우고 5학년 2학기 시험을 봤다. 그런데 국어 100점. 과연 저학년때 글도 모르던 아이의 점수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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