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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회사생활 힘든건 왜일까.

 사회생활 참 어렵다고들 한다. 물론 나도 어렵다.

그런데 왜 어려운 걸까.

몇가지가 있다. 오너는 참 착하고 잘 해주는데 사업이 안된다. 돈이 안 따라주면 잘해 줄래야 잘해 줄수가 없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까.  같이 일하고 싶어도 안타깝다. 내 밥그릇 찾아 가야지 뭐.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힘들게 할때다. 희한하다. 그런사람 어디든 있다. 안맞고 괴롭히는 사람 피해서 옮기면 꼭 그런 사람 또 있다. 그게 상사일 수도 있고 오너일 수도 있고 동료일수도 있다. 동료가 일못하고 그러면 참 피곤하다. 쳐내지 못하는 일은 내 몫이 되니 말이다. 오너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직속 직장상사도 참 중요하다. 상사가 X랄 같으면 참 꼬이는 거다. 

일시키는 사람이 여럿되도 대책없다. 몇번 그런 상황에 놓였다. 난 근무시간 정해져있는데 이사람불러 일하라하고 저사람불러 일하라하고 심지어 전화해서 거래처사람까지 일시킨다. 난 언제 집에 가라는 걸까. 

그래도 일터밖은 지옥이라 하는가. 그래서 다들 고목나무에 매미마냥 붙어있나 보다. 


갑질 이야기가 많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조 뭐시기도 그렇고. 비행기 타고 다니지 말까봐. 별로 탈 일도 없지만.  ㅎㅎ

전에 프랑스 사람이 쓴 한국회사에서 일하지 말라는 책의 겉면을 본적 있다. 일본인 회사에서 오래 일하다 한국회사로 (작은회사가 아니다. 이름만대면 아는) 가게 되었는데 일본사람들이 말리더란다. 못 버틸거라고. 그래도 십년을 버티다 나왔다. 그러면서 이해할수 없는 참 많은 상황을 책으로까지 낸 것이다. 얼마나 유별났으면. 물론 한국인의 좋은 점도 없겠냐마는. 책을 읽은 건 아니라 모르겠다. 아마도 그가 이해할수 없었던건 수직관계 오너의 갑질인 듯 하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자본이나 생산수단을 좀 보유하고 있다 뿐이지 뭐가 다를까.  좀더 가졌다고 다를까. 좀더 가진이는 가진 것 뺏길까봐 그리고 가진것 자식들이 노릴까봐 전전긍긍 고민이 많다 한다. 어떤이는 사업하면서도 빚잔치에 허울만 있다. 고용인은 고용인대로 쥐꼬리봉투에 한달한달 살아간다. 이렇게 말하니 세상에 행복한 사람 하나 없는 것 같네 흑 ㅜ

꼭 자본이 직장이 사회위치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걸까. 뭐가 이렇게 만들었나. 그건 아마도 자본주의 

자본주의에서 돈많은 이는 인정받고 할수 있는게 많다. 왜냐. 소비자가 왕이니까. 돈많으면 예측소비자겠지. 그러니 대접받지. 써야 인정받는단 말이다. 물론 나쁘다 할수 만은 없다. 노력하는대로 가져가기도 한다.  또 다 그런건 아니고 출발점이 달라져 비판받기도 한다.

여기서 좀더 자유로운 순 없을까.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란 책을 보았다. 일본사람 와타나베 이타루가 쓴 책이다.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들어가 빵집을 한다. 사일만 일하고 일년중 한달은 논다. 그래도 건강한 걸 찾는 이는 찾는다. 유기농 재료를 찾아다니고 자연발효를 위해 연구한다. 그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니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많고 아이들이 부모가 일하는 걸 보고 자라니 좋다. 일부러 더이상의 이윤을 내지 않고 7년째나 살아남았다. 아이들이 다 큰 것도 아니다. 그래도 살아갈수 있었다. 

유럽에는 자체조달 공동체?? 이런 것도 있다 한다. 우리가 공산품을 사용하면 싸고 편하지만 우리의 수익은 우리 지역사회 밖으로 나간다. 그건 큰 회사의 오너에게 자본이 모이는 구조다. 만약 지역사회안에서 돈의 흐름이 돈다면 내가 옆집의 물건을 산다면 옆집에서도 우리집에와서 구매를 할 것이다. 그런 구조를 노력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는? 언젠가 생기겠지/ 아깝다. 그런 구조는 나 혼자 소리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럿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가 주도할 순 없는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도 그 공동체에 참여하리라. 지금은 로컬마트부터 이용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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