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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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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앞의 생 ​자기앞의 생 프랑스엔 참으로 여러 사람들이 사는 것 같다. 흑인, 아랍인, 유대인, 세네갈인 등등 예전에 쓰여진 책 같은데 그때부터 프랑스는 다인종이었나 보다. 여기 책은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같은 나라에 살지만 가진것없고 가질수 있는 것 없는 제도권에서 소외되고 절박한 사람들 말이다. 그 사람에게도 시간은 주어진다. 저자는 책에서 생이 주어지지않았다고 한다. 참으로 슬픈일이다.주인공 모모가 그러하다. 그냥 태어났을 뿐인데 엄마, 아빠도 곁에 없고 나이든 유대인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다. 모모는 모하메드의 별칭이다. 아주 어린시절부터 묘사되고 있다. 너덧살. 어리지만 결핍을 너무 빨리 알아채고 철이 들어버렸다. 자기에겐 엄마, 아빠가 없는 걸 알고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는 부모를 그리워하..
끝있는두려움에 대하여 삶과 죽음 나는 여기서 태어나 이런 삶을 살아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언젠가 죽음이 찾아오면 집이 아니라 여관을 떠나는 손님처럼 그렇게 나갈 것이다. 왜냐 하면 이 세상은 잠시 머무는 곳이며 죽음은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기 때문이다. ㅡ키케로 이 공간과 시간 속에 내가 살도록 한 것은 누구인가? 삶은 누군가를 방문하는 짧은 하루와도 같다. -파스칼 삶이 곧 끝나버린다고 생각하며 살라. 그러면 남은 시간이 선물처럼 느껴질 것이다. 삶은 죽음이요. 죽음이 깨어남이다. ㅡ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