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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순댓국 맛집 억대 순대집

151회] 순댓국으로 자산 50억, 그림자 교관 정애 씨의 '비밀사전


1. 전통보다 손님이 먼저다! 끊임없이 개발하는 레시피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순댓국집을 이어받게 된 정애 씨. 시어머니가 하던 대로 그녀 역시 대창 순대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손님들의 입맛은 변해갔다. 대창 특유의 냄새에 불평하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고민이 깊어진 정애 씨. 그때, 지인이 우연히 가져다준 막창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대창과 비슷하게 생긴 막창을 보며 순대 속을 넣어 본 정애 씨. 생소한 식감과 생김새에 손님들은 오징어순대라고 오해하기도 했다는데... 쫄깃하고 고소한 막창 순대는 젊은 손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그리고 당면을 삶아 순대 소로 사용하던 시어머니와 달리 뜨거운 물에 불린 당면을 사용하면서 질지 않고 쫀득한 순대의 질감을 유지하게 된 것. 정애 씨는 손님의 마음을 읽어 계속해서 변형해 가는 것이 뒤처진 전통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2. 내 편이 되어줄 후계자들을 키워라!

  구미에 있는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정애 씨. 식당을 운영하시던 시어머니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식당일을 배우게 됐다. 도시 생활에 익숙하던 젊은 새댁이 돼지 창자와 씨름을 하는 순댓국집 사장이 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하는데... 꿈도 청춘도 모두 이곳에 묻어둔 정애 씨. 시어머니와 자신의 땀으로 일궈온 식당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었다. 때문에,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게 된 사위와 아들. 지금은 3대 사장으로 각각 본점과 별관을 맡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5년 단임제(?) 사장 시스템을 도입한 3호점은 형편이 어려운 가족들에겐 돈을 모을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다. 정애 씨의 후계자 양성 프로젝트 덕에 사장을 꿈꾸는 후계자들은 기회를 얻고, 그들의 열정으로 식당은 초심을 잃지 않고 운영될 수 있었다.

 

용궁 단골식당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읍부리 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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