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랜드에 지나갔다.
안성팜랜드라고. 원래 목적은 그 근처 장터 처럼 여는 데가 있다하여 구경갔다. 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서 간다는게 팜랜드 옆길을 가는 바람에 슬쩍 코스모스에 들판에 제법 많은 사람들구경하고 왔다. 뭐 꼭 돈 내고 봐야 맛인가. 그냥 옆에서 가면서 꽃구경 하면 되지 않은가. ㅎㅎ
안성팜랜드 일전에 갔을 때는 평일 이여서인지 그리 사람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즘 날씨도 선선 좋고 꽃도 엄청 많고 사람도 많다. 거의 주차장이 만차 수준이다. 그것에서 운행하는 트랙터 마차도 만차다. 유아있는 아이들이 한번 가긴 좋다. 넘 커버리면 시시해 한다.
꼬드려꼬드겨 들렀다. 그런데 너무 큰 기대를 했나 보다. 그리 장터 수준이라고 할 것까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부스 서너개. 팜랜드 들어가면서 들르면 갈 만하다. 그곳에 마련한 것도 그런 목적이었던 것 같다.
시식은 할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 접해 보지 못한 말고기, 멜론 이렇게 시식했다. 멜론은 우리나라 멜론은 잘 안 먹어봤었는데 맛있었다. 인기가 좋아 자르는 족족 사람들이 찍어 먹었다. 아이는 그근처를 떠나지 못했다. 그리고 말고기. 양념하고 하니 그냥 고기맛이나 별반 다를게 없었다. 그래도 한번먹어볼만 하다. 첫번째는 함박스테이크처럼 작은 스테이크다. 양념이 강해 양념맛만 강하다. 고기는 갈아 넣어 그냥 일반 스테크 같다. 그리고 불고기도 먹어봤다. 불고기도 잡내를 잡기 위한 무언가를 했는지 양념이 심하진 않지만 맛있었다. 그래서 말고기 불고기를 사고 싶어 문의했다. 그랬더니 서귀포 농협에서 판다고 그리고 신청해야 한단다. 헐~
스테크만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스테크는 부담인데. 그렇게 해서까지 말고기를 먹을까. 글쎄. 그러기엔 주변에 고기가 많다. 멜론은 사고 싶었지만 아직 집에 배 사과가 많다. 그것 부터 처치해야 한다. 그리고 옆쪽 부스에 가 보았다 . 거기엔 사람도 별 없었다. 된장 고추장.부터해서 버섯 포도 안성 물건을 판매했다. 아이가 비싼 버섯을 만지는 바람에 깜놀했다. 그것도 화분에 심어놓은 걸... 쏟아지기라도 했으면 영락없이 사야했네.
팜랜드에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주차장만 돌고 왔다. 주차장만 돌고 운동하고 왔다. 팜랜드에는 토끼, 새, 양, 말, 닭 이런 것들이 있다. 이번 인파는 그중에서도 코스모스를 보러왔다. 코스모스를 많이도 심어놨다. 사진 찍기에 좋다. 들판에 피어. 그런데 사람도 많아 사람 찍히기도 좋다. 잘 피해야 하나. ㅎㅎ
난 그것보다 사람좀 적은게 낫다. 한가하게 우리끼리 전세내고 놀수 있는 곳이 좋다. 물론 비용도 비용이다. 무료로 가고 좋은 곳도 많다. 정말이지 요즘은 잘 찾아보면 많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건 아이들은 집앞 놀이터만 나가도 좋다. 차막히게 여기저기 끌고 갈 필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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