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악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롱박 악기] 세상에서 유일무이 악기 송교술(58) 씨의 작업장은 창원시 의창구 중앙동 개나리상가 1층 개나리악기점 옆에 있다. ‘현악기 수리실’이라는 소박한 현판이 달린 5㎡ 남짓한 좁은 공간. 언뜻 초라해 보이지만 이 좁은 공간에서 그의 손을 거친 악기들은 마법처럼 새것으로 되살아난다. 그는 악기 ‘장인’이다. 수리는 물론이고 직접 만들기까지 한다. 그가 다루는 악기는 셀 수 없이 많다. 통기타와 클래식기타, 전자기타 등 각종 기타부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까지. 나무로 만들어진 현악기라면 무엇이든지 모두 수리하고 만든다. 가야금과 거문고도 고칠 수 있다.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현악기 수리에 관해서라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전문가다. ◆악기에 관심 없던 고졸 청년 송 씨가 악기와 인연을 맺은 것은 40년 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