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강의 채식주의자_27 정말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다. 어린시절에는 소설책만 많이 읽고 재미있어 했는데 언제 부터인지 소설은 내 손에서 멀어졌다. 대신 손에 잡은 건 실용서다. 소설에서 약간의 배신감도 느꼈다. 아무리 묘사를 잘 하고 사실을 반영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누군가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들여다 보는 건 왠지 허망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한동안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궁금해 하다 책을 보게 되었다. # 스토리 처음에는 내용이 그냥 평이했다. 무슨 내용인지 감이 안 왔다. 그냥 일반적인 부부의 이야기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다. 일반인의 눈에는 큰 일은 아니었지만 주인공 영혜에게는 아니다. 그녀의 어린시절부터 쌓여있던 무언가를 그의 남편이 건드렸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갔다. 어쩌면 그녀의 숨겨진 본능이었을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