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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책읽기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는 법 *

산만한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는 법

 

참 얇은 책이다. 100쪽도 안되는 83페이지.

그런데 얇아서 그런지 집중해서 볼 만하다. 적은 내용이니 핵심만 넣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놀이의 예도 많다.

어린 아이를 ADHD 로 규정해버리고 치료를 하기 보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놀이를 통해서도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좋다.

누가 썼나 봤더니 하이케 바움이라는 독일인으로 추정된다.

이 책은 3~7세 감성발달 클리닉 시리즈 중의 하나다. 전에도 이 시리즈 중에 한 권 읽은 적이 있다. 얇아서 요약이 쏙쏙

눈에 잘 들어오는 좋은 책이다. 그래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알아보니 품절. 이책은 품절이다. 나온지 오래 되서 더 그렇다.

아쉽지만 필요할 때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수 밖에 없다.

 

다른 나라의 사정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가 보다.

예전에 비해 아이들에 더 산만해진 것 같다고... 그런데 꼭 그게 나쁜 것인가는 생각해 볼 만하다.

어른들이 얌전하고 조용한 어른들의 태도를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들은 성장과정에서 좀 산만해질 수도 있는데 그걸 너무 옭아매는 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고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 그걸 잘 구별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

작가는 낯선 환경이나 위기에서 아이들이 좀 산만해 보일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행동함으로 긴장감을 해소하는 거다.

그리고 이건 정말 안타까운데 뛰어놀수 있는 곳이 적다. 예전엔 골목골목 아이들의 놀이터였는데 넘쳐나는 차들에게 길을 내어주었다.

이런저런학원으로 시간도 없다. 그래서 아파트 값이 오르는가 모르겠다. 울타리 안에서라도 놀으라고..

부모가 아이의 자극에 무관심하면 아이는 불안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이책에서 좋은 점은 중간 뒷부분으로 아이와 가볍게 놀수 있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는 것이다.

사실 놀아주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아이와 못 놀아주는 사람도 꽤 된다.

 

바닥에 앉아서 엉덩이로만 점프점프하면서 말타기 놀이이다. 이때 부모는 중계방송을 해 주면 신이 난다.

왼쪽으로 가고 있어요. 오른쪽으로 가고 있어요. 이렇게 말이다.

여럿이 천을 가지고 넓혔다 좁혔다 하면서 인형을 점프시키는 놀이다. 여럿이 하기에 협동심이 필요하고

집중력이 요구된다.

탁자에서 병뚜껑같은걸 놓고 손가락치기이다.

떨어지면 안되고 탁자끝을 넘어가려하면 반대편 아이가 손바닥으로 막아 튕기는 놀이다. 소근육이 발달되고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건 꼭 해보고 싶은 놀이다.

하루의 계획을 그림으로 만들어 붙여놓고 한가지 일을 다했을 때마다 빨래집게를 아래로 내린다. 아침에 밥먹기, 옷입기, 세수하기

이런 순서이다. 아이가 혼자 체크하면서 놀이처럼 집게를 내릴수 있다.

순서대로 앉아서 비오는 게임이다.  보슬비가 오면 앞사람 등을 작게 두드리면 된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산만함도 줄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좀 산만하다고 해서 색안경 끼고 보지 말고

좀더 아이 본연의 색깔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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